플리어시스템, 신형 열화상 카메라 출시

플리어시스템코리아(대표 이해동)는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열화상 카메라 `EX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4종으로 구성된 신제품은 무초점 렌즈를 사용해 버튼만 누르면 열화상을 측정할 수 있으며, 250℃까지 온도 데이터를 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실화상 카메라가 함께 내장돼 검사와 관찰을 쉽게 할 수 있고 열화상 내의 물체를 선명하게 보여줘 식별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체에서 복사되는 적외선을 특수 센서로 감지해 사물의 형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카메라다.

전기, 기계 설비 검사에서부터 단열재 시공·외풍·누수 탐지 등 건물 진단, 태양전지 패널 검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인다.

플리어시스템즈는 1958년 스웨덴에 설립된 열화상 카메라 전문 업체로 지난해 매출이 14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 진출했으며 당시 유행했던 신종플루로 시장 내 인지도와 점유율을 넓혔다. 현재 국내 매출의 절반 이상은 전력과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해동 지사장은 “현재 열화상 카메라는 전기와 기계 검사 분야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엔터테인먼트와 아웃도어 용도로 용처를 넓혀 손 안에 들어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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