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때리고 바닥에 떨어뜨려도 멀쩡한 액정 필름 ‘리노 쉴드’
스마트폰 파손은 대부분 전면 글라스에서 발생한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면 낙하 테스트나 스크래치 테스트를 실시해 얼마나 표면 강도가 높은지를 알아보는데 단돈 3만원이면 액정 파손의 걱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심지어 망치로 때려도 깨지지 않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0/13/22.jpg)
12일(현지시각) BGR은 이볼루티브 랩(Evolutive Labs)의 스마트폰용 필름 ‘리노 쉴드(Rhino Shield)’를 소개했다. 단 0.029cm 두께로 여느 스마트폰 필름과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펀치, 칼, 심지어 망치로 두들겨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고 보호해준다.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액정은 멀쩡하다.
이볼루티브 랩의 설명에 따르면 리노 쉴드는 총 6계층으로 구성된다. 발유(Oil repelling) 계층, 스크래치 방지 계층, 충격 분산 계층, 충격 흡수 계층, 고강도 계층, 접착 계층이 그것이다.
6개의 계층은 0.029cm 두께로 통합되어 충격이나 낙하에서 액정을 보호해주는데 테스트 영상 중에는 철공 낙하 실험도 있다. 강도 높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2를 장착한 단말기 2대를 대상으로 철공 낙하 테스트를 한다. 리노 쉴드를 장착한 단말기는 48cm 높이에서, 리노 쉴드 없는 일반 단말기에는 9cm 높이에서 255그램 무게의 철공을 낙하했다. 일반 단말기의 액정은 깨졌지만 훨씬 더 높은 곳에서 철공이 떨어진 리노 쉴드 단말기는 멀쩡하다.
BGR은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해 보고 “터치 등 사용이 전혀 문제없으며 필름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조차 거의 잊어버릴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또 지문이나 얼룩 등도 막아준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전면용이 17.99파운드이며 후면용은 4파운드다. 즉 우리 돈 3만원이면 액정 파손의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태블릿PC용은 25파운드다. 지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기종은 이볼루티브 랩의 웹사이트(http://www.evolutivelab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볼루티브 랩은 지난 3월 성공리에 킥스타터 펀딩을 완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