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지멘스 화력발전 사업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본부 역할을 담당할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를 정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멘스는 로후스 베그만 신임사장을 선임하고 이달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본사는 서울에 자리잡으며 동력 전달 장치, 파워 아일랜드, 파워 블록 등 화력발전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는 2017년까지 고급인력을 약 500명까지 확대해 에너지·발전 사업 관련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독일 등 해외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부터 친환경 발전소 설계 노하우를 전수받아 본인의 핵심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제조, 설계 및 건설회사에 고용 창출, 연 매출 증가 등의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로후스 베그만 신임 사장은 “회사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적 공급 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기술 전수, 우수 인재 육성에 나서 한국 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