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브라질에 연 5000대 생산 규모의 트랙터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장은 브라질의 핵심 농업 지역인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위치했다. 부지 면적은 총 8만㎡로 사무동, 공장동, 주행시험장 등을 갖췄다. 30~100마력 속도의 제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트랙터는 브라질과 중남미 전역에 공급된다. 특히 브라질 남동부 5개 지역의 중산층 농민과 가족이 적극 공략 대상이다. 대리점을 현행 13개에서 연말까지 25개로 확대한다. 품질보증기간도 2년 장기로 잡았다. 애프터서비스를 24시간 내에 해주는 등 차별화를 꾀한다.
브라질은 인도, 중국, 유럽, 미국과 더불어 세계 5대 트랙터 시장이다. 올해 수요는 7만대 규모고, 매년 평균 성장률은 30% 정도로 높다.
LS엠트론은 브라질에서 트랙터 판매로 올해 300억원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6년에는 매출액 1500억원,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 트랙터 사업 전체 매출액은 올해 4000억원이고, 이 중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4배 성장한 2100억원이다.
행사에는 (주)LS 이광우 사장, 구본우 주 브라질 대사, 하이문드 꼴룸부 산타카타리나 주지사, 빼빼 바르가스 농업개발부 장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