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달 30일 문을 연 창조경제 포털 사이트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화시켜주는 `지식재산 기반 국민행복기술구현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조경제타운은 개설된 지 2주만에 국민들로부터 1200여건이 넘는 아이디어 제안이 쇄도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은 창조경제타운에 모아진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기술의 혁신성, 기술 경쟁력, 시장 트렌드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별로 특허분석 전문가, 트리즈(TRIZ) 전문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전문 컨설팅팀을 구성해 약 한 달간 사업화 및 지식재산권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주게 된다.
기술 확장성이 우수한 중대형 아이디어는 위탁제조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청은 제품화를 담당하게 될 위탁제조기업에 약 3개월간 △사업 환경 및 지식재산권 동향 진단·분석 △해당 분야 지재권 포트폴리오 설계 △핵심 원천 특허 획득을 위한 연구개발 방향 설정 등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디어의 안정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실속형 아이디어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는 아이디어 사업화 멘토링 서비스와 연계해 창업까지 지원한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시제품 제작은 물론 전문 큐레이터가 배정돼 사업자 등록,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은 “올해 하반기 25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