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록밴드 `노브레인`이 마돈나와 펑크록의 전설 라몬즈를 발굴한 세계적 음반제작자 시모어스타인과 손잡았다.
시모어 스타인은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 기조연설에서 서 “노브레인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 뮤직페스티벌에서 노브레인 무대를 처음 접하고 완전 빠져들었다”며 “싸이어 레코드에서 제작을 맡고 워너브라더스가 유통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시모어 스타인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대한 음악은 어디에서나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음악에는 어떠한 유행도 존재해선 안 된다”는 자신의 신념을 소개했다.
이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이효리의 `유고걸` 등을 작업한 디자인 뮤직의 로빈 얀센 대표와 유니버셜뮤직 유럽지부 총괄 A&R 펠레 리델이 `유럽시장의 K팝, 그 독창성과 잠재력`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콘퍼런스에선 해외 유명 아티스트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록그룹 린킨파크 DJ 겸 프로그래머 조 한과 스매싱 펌킨스 기타리스트 제프 슈로더 가 각각 대담을 통해 음악관계자 및 팬들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피니트의 성공사례`, 구태훈 사운드홀릭의 대표가 패션과 음악이 만난 `레이디큐브`의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