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롱텀에벌루션(LTE) 상용화 2년 만인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데이터는 물론이고 음성·문자 등 모든 통신 서비스를 LTE로 제공하는 `100% LTE`를 상용화했다. 100% LTE는 3G와 혼용하지 않는 진정한 LTE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100% LTE가 바꾸는 세상은 그만큼 빠르고 편리해진다. 100% LTE가 바꾸는 일상의 변화를 주요 서비스로 알아본다.
100% LTE는 내비게이션에도 클라우드 시대를 열었다. 전자지도를 내려받는 데 긴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졌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내비LTE`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방식의 3차원(3D)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의 지도 내려받기나 업데이트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한번 내려받은 지도 정보는 단말의 메모리에 저장된다.
아울러 안정된 LTE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끊김없이 받을 수 있어 지도 화면 이동이나 메뉴 전환 시 끊김 현상 혹은 버퍼링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부산 간 편도 400㎞, 4~5시간을 이용하더라도 데이터 소비량이 30~40MB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U+내비LTE는 출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현재 180만명이 사용 중이다.
U+내비LTE를 내려받은 이용자 중 실제 이용비율은 83%에 이른다.
U+내비LTE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은 이용 편의성뿐만 아니라 △3D 지도 △400만개 목적지 정보 △5분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확한 실시간 교통정보 △최다 4대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그룹주행 기능 등 기존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비롯됐다.
그룹주행은 휴대폰 주소록을 연동해 U+내비LTE 실행 중 주소록에 등록된 상대에게 내비게이션에 설정해 둔 목적지를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