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부산에서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부산지역 조선·해운·기자재 업체를 상대로 선박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설명회에서 대규모 조선·해운 금융은 수은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고 지역 특화적 성격이 있는 기자재 금융은 부산은행이 나눠 맡는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수은은 대외채무보증, 단기우선상환제 등을 적극 활용해 부산은행을 비롯한 국내 상업은행들의 선박금융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설명회에는 성동조선, 동아탱커, 대창솔루션 등 부산지역 67개 업체 임직원 11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 개편의 일환으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과 인력을 부산으로 이전해 해양금융종합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