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글로벌 에너지 인사 누가 누가 왔나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개최 의미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는 세계 140개국에서 5000명의 영향력 있는 에너지전문가가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글로벌 기업 CEO, 국제기구의 수장, 각 지역의 개발 은행 총수 등 현재까지 연사만 267명이 확정됐다. 기업으로는 사우디 아람코, 쉘, 로얄 더치 쉘, 지멘스, 도쿄전력, EDF 등 기업포춘 선정 글로벌 200대 기업 가운데 40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에너지 분야 VIP를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북미 42개국에서 54명의 에너지 장관급 인사가 참여해 한국에서 열리는 에너지관련 역대 최대 장관급 회의가 될 전망이다.

Photo Image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CEO

국제 에너지시장 최대 이슈로 부상한 셰일가스의 미래를 점치는 `천연가스의 부활` 세션에는 그야말로 에너지분야 별들이 대거 참석한다. 리차드 게란트 엑손모빌 부사장, 돈 월레트 코코노 필립스 전무, 알렉산더 메드베데프 러시아 가즈프롬 부회장, 피터 콜맨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 CEO가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천연가스 시장의 변화에 대해 토론한다. 이외에도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CEO, 피터 보저 로얄 더치 쉘 CEO, 마이클 슈스 독일 지멘스 에너지 사장, 제라드 메스타랄레 프랑스 GDF 수에즈 CEO, 스티브 볼츠 제너럴 일렉트릭 CEO 등 굴지의 에너지 대기업 CEO가 대구에 집결할 예정이다.

젠고 아이자와 도쿄전력(TEPCO) 원자력 부문 대표의 인터뷰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원자력발전 안전성, 사고 대응 등 민감한 이슈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사무 와타나베 일본 석유자원개발공사 대표, 마코토 야기 간사이 전력 사장 겸 일본 전력기업연합회장, 시게루 무라키 도쿄가스 전무 등이 참석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 에너지정책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참가국 중 가장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 중국에서는 왕유민 중국 국립 에너지관리부 부행정관과 팡쯔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 전무, 리우 쩐야 국가전망공사 대표, 원슈강 동방전기 사장, 지판 까오 트리나 솔라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석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에너지 수요와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50명의 대표단이 참여하는 러시아 대표단은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발표하고, 러시아 전략세대, 석유와 가스, 원전, 석탄 및 재생에너지 발전의 새로운 방향과 전략 및 가이드라인 등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러시아 대표 국영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의 이고르 세친 회장, 콘스탄틴 알렉시브 에너지부 석탄부 국장, 나탈리아 살레바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보호부 장관이 자리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