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에게 혁신은 일상생활 중에도 매일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노베이터 인 액션은 TI의 기술자 정신을 반영한 매우 가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TI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다니엘 토레스 TI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프라빈 아로울, 소프트웨어 기술자 비탈리 로세우와 함께 이노베이터 인 액션에 참여했다. 이들이 제출한 `빛 기반 속목 밴드형 웨어러블 심박측정기`는 지난 8월 이노베이터 인 액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칼로리나 운동거리 등을 측정하던 기존 손목밴드형 기기와 심박수 측정기가 결합하면 더 효과적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데 착안했다. 심박수 측정기는 이미 시중에 나왔지만 손으로 잡거나 가슴에 착용하면 운동하기가 불편하다.
기존 제품은 심장에서 생성되는 심전도(ECG 또는 EKG)를 분석하지만 비탈리 팀은 광혈류량측정(PPG) 분석을 토대로 심박수 모니터를 개발했다. 손목과 같이 혈관이 있는 신체라면 어느 부위에서라도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이나 한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임베디드 프로세싱과 헬스테크 사업부, 마이크로컨트롤러 담당 기술자들이 각각의 아이디어과 기술을 한 데 모았다. 이노베이터 인 액션이 혁신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토레스 매니저는 “이노베이터 인 액션은 TI의 젊은 기술자에게 자극제 역할을 하며 혁신을 지속적으로 장려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혁신은 결국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