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유출사범 검거 건수가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지만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 산업기술 유출사범 검거는 국내 유출 113건, 해외 유출 27건으로 14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총 84건에 비해 66.7%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전자(34건)가 가장 많았고 자동차(13건), 정밀기계(9건) 등의 순이었다. 유출 유형별로는 △이직(72건) △창업(33건) △기술매도(19건) 등으로 조사됐다.
홍지만 의원 측은 “산업기술 유출에 과한 예방, 적발, 사후 조치가 미흡하다”며 “보다 정확한 실태 파악 등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