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역할을 해온 구미산업단지가 창조경제의 거점단지로 거듭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박찬득)와 구미IT파크 경영자협의회(회장 백승균)는 14일 구미시 공단운동장에서 창조경제 거점단지 비전선포식 및 행복산단 기업사랑 문화페스티벌을 연다.
제4회 산업단지의 날을 맞아 열리는 창조경제 거점단지 비전선포식은 산업단지에 다양한 문화 요소를 접목,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켜 활력을 불어넣고 근로자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산단공 대경권본부는 △일자리 창출 △ICT 창업융합 △문화융성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미산업단지를 ICT 창업융합산업단지로 변모시키는 비전을 발표한다.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행사장에서는 노래 및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복산단 기업사랑 문화페스티벌`이 4시간 동안 이어진다.
또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공로패와 표창을 수여하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기부금 전달, 중·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로 마련된다.
산업단지의 날은 산단공이 지난 2010년부터 지정해 올해 4회째이며 대경권본부는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 동안을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날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박찬득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미산업단지가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하나되는 쾌적하고 즐거운 행복산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산업단지의 날 행사가 구미를 대표하는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박찬득 산단공 대경권본부장, 백승균 구미IT파크 경영자협의회장 등 입주기업 대표, 근로자 가족,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