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컴퓨팅 기기의 윈도 점유율 2008년 90%에서 2013년 33%로
태블릿PC 등 포스트PC 단말기들의 득세로 개인용 컴퓨팅(PC) 기기 시장에서 MS 윈도의 지배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 1에 불과하다.
10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모바일 업계 전문 분석 블로그인 아심코(Asymco)의 자료를 인용해 5년 동안 MS의 개인용 컴퓨팅 기기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해 5년 전 90%에서 현재 33%라고 보도했다. 아심코를 운영하는 호라이스 데디우는 노키아 등 모바일 업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애플 등 모바일 업체 수익과 시장 점유율 분석에 뛰어난 유명 모바일 전문 시장 분석가다.
아심코의 분석 자료를 보면 윈도 기반 PC(데스크톱+랩톱) 공급대수는 아이패드 발표 시기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서서히 하락해 2012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다. 태블릿PC를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단말기는 2008년 9200만대 규모(공급대수 기준)에서 현재 2억690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5년 전 윈도PC는 개인 컴퓨팅 단말기의 대부분을 차지해 거의 90%에 육박했다. 하지만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확산으로 점차 이 비중은 낮아져 기업 및 개인 사용자를 모두 합해도 3분의 1 수준이다.
아심코의 분석은 가트너의 최근 PC 및 태블릿 공급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상세한 분석 내용은 아심코(http://www.asymco.com/2013/10/10/the-five-year-pl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