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업데이트, 키보드에 숨겨진 비밀은?

더 똑똑해진 팝업 키로 이용자 편의성 높여

iOS7 업데이트 이후 수많은 평가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키보드 상의 ‘숨겨진 기능’이 새로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자판 추가나 디자인 변경 같은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개별 버튼의 기능 자체가 변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가장 편리해진 기능 중 하나는 ‘팝업 키’ 기능이다. 기존에도 자판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팝업 키는 있었지만, iOS7에서는 이 기능이 더 똑똑해졌다. 단순히 쌍자음이나 변형 문자를 띄워주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자주 쓸 만한 관련 내용을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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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를 길게 누르면 브라우저 상에서 자주 쓰는 ‘.com’ ‘.co.kr’ 등이 뜨고, 달러 표시(‘$’)나 원화 표시(‘\’)를 길게 누르면 다른 통화 기호들이 나타나는 식이다. 기존 팝업 키는 한글 쌍자음이나 영문 변형 문자 입력에 이용되는 정도였다. 문장 부호를 포함한 다른 키들도 하나하나 길게 눌러 보면 변화된 팝업 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iOS7 키보드에는 천지인 자판과 이모티콘이 추가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천지인 자판 추가는 쿼티 자판에 불편을 느끼던 한국 소비자들의 ‘숙원’이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키보드 자체의 변화는 아니지만, 실행되는 앱에 따라 자판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는 기능 역시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예를 들어 해시태그가 자주 사용되는 트위터 앱에서는 하단에 ‘#’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앱들의 iOS7 대응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이 기능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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