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50년 영속할 수 있는 팬택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조직 재정비 후 처음으로 나선 공식석상에서 팬택 부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기술기업 팬택이 생존하는 방법은 더욱 팬택다워지는 것”이라며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녹아 있는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팬택은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더불어 고객, 유통망, 사업자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마트에 팬택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베가 기프트팩과 OS 업그레이드 등으로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당분간 팬택은 수익성 제고라는 큰 틀에서 움직인다”면서 “이를 위해 해외 사업은 축소해서 일정 수량과 이익이 담보되는 모델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팬택의 상황을 역경지수에 비유하며 “역경에 대처하는 자세로 산에 오르다 그만 두는 퀴터(quitter), 중간쯤 가다 눌러앉는 캠퍼(camper), 어떻게 해서든지 끝까지 오르는 클라이머(climber)가 있다”면서 “팬택은 정상까지 오르는 클라이머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