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시장 1위 일본 TOK 자회사인 TOK첨단재료(대표 이와사키 고분)는 10일 인천 송도에 국내 연구개발(R&D) 센터와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TOK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제조 시설을 구축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기판에 회로를 그릴 때 노광(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R&D, 제조 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는 특히 최첨단 반도체 공정인 불화아르곤(ArF) 리소그래피 포토레지스트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와사키 고분 TOK첨단재료 사장은 “투자한 지 1년 6개월 만에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완공했다”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윤관석 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아쿠츠 이쿠오 TOK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영길 시장은 “제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