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음성 무제한 요금 상품인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 수가 출시 6개월만에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요금 상품 가입자 수는 지난 9일 기준 롱텀에벌루션(LTE) 551만명 3세대(G) 49만명으로 600만명을 넘어서 SK텔레콤 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대표 요금제`로 자리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무제한 통화 이용으로 이 요금제 가입자의 통화시간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이용요금은 오히려 낮아짐으로써 소비자 편익이 크게 증대된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가입자 72%가 기존 가입자로, 보조금을 받고 타 이통사로 이동하는 대신 요금제를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이용문화가 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요금제 변경 가입자의 절반 이상은 기존 요금제보다 낮은 상품을 택해 요금 인하 효과도 높았다.
실제로 LTE나 올인원 등 월정액 요금제 평균 통화량은 317분 수준인 데 비해 T끼리〃전국민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통화량은 439분으로 1인당 평균 요금절감 효과로 환산하면 5295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요금집계가 마무리된 9월 말 기준 누계 요금절감 효과는 1210억원에 이르며, 연말까지 현재 가입자 순증추이(월평균 71만명)를 감안한 요금절감 효과는 25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며 “당시 예상했던 요금절감 효과인 연간 1200억원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요금절감 효과는 내년에도 계속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