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다리 달린 태블릿' 유럽서 먼저 등장?

레노버 신제품 요가 추정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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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다리가 있는 태블릿’이 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레노버 신제품 태블릿 요가(YOGA) 추정 제품이 독일 사이트에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사이트 게시물에는 제품 그림도 등장해 그간의 의문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중국 매체 QQ닷컴(qq.com)은 이달 레노버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태블릿 요가가 독일과 이태리의 온라인 스토어에 등장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제품 요가는 그 동안 관심을 받았던 ‘다리’ 외에도 초경박 제품이면서 전 세계 최장 대기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중국의 여러 매체들은 독일 사이트에 등장한 레노버의 두 제품 특징이 앞서 보도된 내용과 비슷해 이들이 신제품 요가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제품 `B6000-F`과 `B8000-F`는 각각 8인치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MT8125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RAM이 탑재돼 있다. 또 저장 공간은 16GB를 지원하며, 운용체계는 안드로이드 4.2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적인 측면 외에도 제품 아랫부분에 접거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받침대가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그간 레노버가 주장한 `다리`의 실체에 대해 추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받침대 부분에 이어폰 소켓과 스피커가 위치해 있어 레노버측이 받침대 기능 이외에 음향 기능을 추가적으로 부여한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가격은 `B6000-F`는 215유로(약 31만원), `B8000-F`는 280유로(약 40만유로)로 상대적으로 져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웹사이트 상에서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 PC 업체 레노버는 지난달 공식석상에서 2015년까지 유럽시장에서 HP를 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독일에서 신제품 정보가 먼저 공개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러 매체에서는 레노버 신제품 발표일이 10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해 유럽에서도 출시 일정에 맞춰 동시에 판매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트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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