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스마트폰 LG ‘G플렉스’, 11월 나오나

6인치 플라스틱OLED 채택 기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곧 곡면(커브드)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명 ‘LG G 플렉스(Flex)’가 11월 발표된다는 것이다.

3일(현지시각) 더넥스트웹, C넷, 언와이어드뷰 등 외신들에 따르면 LG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내달 내놓는다. 더넥스트웹, C넷에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 따르면 제품명은 G플렉스이며 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에 하루 앞서 언와이어드 뷰는 국내 기사를 인용해 LG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LG Z’일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더넥스트웹은 LG Z가 아니라 G 플렉스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초 발표된 플라스틱OLED(POLED)를 사용할 것으로 전했다.

LG 플렉서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급격한 곡면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전면 패널이 안으로 살짝 들어간 형태가 되는데 이는 전화 통화시 사람 얼굴을 감싸는 듯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또 주머니 등에도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Photo Image
이미지 좌 : 갤럭시S6 콘셉 이미지, 우: LG G 플렉스 스케치(출처 : Getty Images via thenextweb)

외신들이 첨부한 LG G플렉스의 스케치는 사용자가 제작한 삼성 갤럭시S6 콘셉 이미지와 비슷하다. C넷은 삼성전자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이달 하순, LG전자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11월 출시될 것으로 전했다.

이에 앞서 2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GFX벤치(GFXBench) 사이트에 삼성전자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단말기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 단말기의 모델명 SM-G910 때문이다. 갤럭시 시리즈는 출시 지역과 이동통신사에 따라 SVH, SGH, GT 등의 모델명이 붙여졌으나 갤럭시노트3부터는 SM-N900*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한다. 또 삼성전자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초기에는 갤럭시노트3의 변형 모델로서 공급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 때문에 SM-G910이 갤럭시노트3의 변형 모델로서 플렉서블 스마트폰일 것으로 추정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은 모바일 업계의 화두인 웨어러블 컴퓨터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 단계여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