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시장 급성장세...올해 4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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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D프린터 출하량이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고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가트너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만달러(약 1억700만원) 이하 3D프린터 출하량은 5만6507대에 이를 전망이다. 3D프린터 출하량은 내년, 올해 대비 75% 증가한 9만9065대, 2015에는 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D프린터 시장 규모는 4억1200만달러(약 4411억원)로 지난해 대비 43% 성장했다. 기업 수요가 3억2500만달러(약 3480억원), 일반 수요가 8700만달러(약 932억원)를 기록했다. 내년 시장 규모는 올해 보다 62% 증가한 6억6900만달러(약 7163억원)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격 파괴가 일어나 2015년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매장에서 3D프린터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싱가포르 한 스타트업은 최근 400달러(약 43만원) 3D프린터를 선보였다. 피트 바실리에르 가트너 리서치 총괄은 “3D프린터 시장이 변곡점을 지났다”며 “빠른 기술 발전과 소비자 관심 증대, 가격 하락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3D프린터 성장은 아시아가 이끈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아직 초기지만 성장세가 최근 뚜렷해졌다.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선진국 3D프린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2.1% 성장한 4000대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7만대를 넘어선다. 올해 아태지역 신흥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55.7% 증가한 1600만대 수준이다. 2017년에는 1만5000대에 이른다.

중국과 인도는 거대 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졸라 샤 가트너 연구원은 “인도는 정부의 지원 속에 관련 기업이 늘고 오픈 소스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3D프린팅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중국 역시 3D프린터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3D프린터 예상 출하량(단위:대)

(자료:가트너)

3D프린터 시장 급성장세...올해 49% 성장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