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드라이버(1~3위) 및 팀에게 시상할 트로피는 총 5개다. 지난달 12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트로피는 국민대학교 김기라 교수가 디자인을 맡았다.
김기라 교수는 "우주의 궁극적인 원리로써 오랜 옛날부터 한민족 고유의 상징으로 사용된 삼태극과 고구려인이 원형의 태양속에 그려 넣어 우리 문화의 구심점으로 인식되는 삼족오를 형상화 했다. 트로피 바깥의 동심원들은 엄청난 속도로 트랙을 달리는 F1 자동차의 모습을 상징화 했으며, 최초로 유리와 금속을 동시에 사용해 제작함으로써 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 기대했다.
트로피는 총 5개다. 드라이버 1위, 2위, 3위와 우승팀에 수여되는 4개와 F1홍보관 전시용 트로피 1개로 구성됐다.
F1대회 규정에 따르면 우승트로피는 "1위와 우승팀은 높이가 50~60㎝, 2위와 3위는 35~45㎝로, 무게는 5㎏ 이내로 하며 F1공식 로고와 경기의 공식 명칭, 드라이버의 순위 등을 표시하며 손상없이 손에 들고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부각시킨 금년대회 우승트로피는 오는 6일, 2013 F1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끝나는 오후 5시쯤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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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