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연동 방안 소개
삼성전자의 스마트와치 ‘갤럭시기어’가 모바일 단말기만이 아닌 정보가전으로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갤럭시노트3과만 연동되며 다른 모바일기기로 연동될 계획이지만 이보다 더 나아가 스마트TV나 기타 네트워킹된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2일(현지시각) 컴퓨터월드는 라이언 바이단 삼성전자 제품 마케팅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가 스마트TV 등을 포함한 네트워크 정보가전에 갤럭시기어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기어는 현재 갤럭시노트3과 연동되며 갤럭시S4, S3 등과의 연동을 연내 제공할 계획에 있다. 나아가 스마트TV와도 연동을 모색하고 있다.
라이언 바이단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개발자들이 갤럭시기어를 스마트TV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활용 방안 중 일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0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북미 개발자 확보를 노리고 있다.
스마트와치와 스마트TV 연동 방안 중 하나는 수집한 건강 상태를 TV 화면으로 자세히 보는 것이다. 갤럭시기어의 다이어트 추적기나 피트니스 추적기, 만보계 등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TV로 전송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S-헬스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스마트TV용으로 컨버전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활용 방안은 음량 조절이나 채널 변경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TV용 간단한 컨트롤러다. 예약된 TV 프로그램 방영이나 녹화 예약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네트워크 주방가전과 연동하면 오븐의 예열 온도를 스마트와치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