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에 1200여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융성,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의 달은 지난 10년간 지역도시를 순회해 개최됐으나 올해는 범정부 차원 행사로 치러진다.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에선 `한국인의 애송시`가 광화문 주변 건물에 걸리고 미디어아트 `문화융성, 우리 삶 속에 꽃피우는 문화`가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외벽에 이달 한달간 상영된다.
이달 셋째주 문화주간에는 문화역사서울284에 국민 참여형 행사인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이 준비됐다. 일반 시민 문화동아리가 각자 문화활동을 다른 시민과 나누는 `공간을 빌려드립니다`와 `일상문화 아지트` `책을 바꿔드립니다` 행사 등이 예정됐다.
전통문화가 어울러진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광장에서 `정오의 국악음악회`가 열려 사자춤, 각설이 놀음,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한글문화 큰잔치`를 연다.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로는 서울시청앞 일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장애인문화예술축제, 16일엔 어르신 행복한 인생2막과 문화당양성 공감대축제가 문화역서울284에서 각각 개최된다.
조현재 문화부 1차관은 “문화융성의 시대 원년을 맞아 문화의 달을 범정부 전국 차원행사로 개최한다”며 “국민 모두가 실감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