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대표 장영보)이 중국연변라디오영화텔레비전방송국(연변방송국·대표 남학천)과 상호교류 확대 협약식을 맺었다. 씨앤앰과 연변방송국은 정기적으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한다.
씨앤앰은 지난 2009년 2월 연변방송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한 중국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50분 분량의 `연변소식` 송출을 시작했다. 점차 방송권역을 확대해 지난해에는 서대문구, 광진구까지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소식을 전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학천 연변방송국 대표는 “양 방송사가 프로그램 공급 협약을 맺어 앞으로도 씨앤앰으로 중국동포들이 고향 소식과 더 많은 연변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낙섭 씨앤앰미디어원 대표는 “지역채널을 통해 재한 중국동포들에게 고향 소식을 빠르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 만큼 양국의 방송교류확대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변방송국은 1948년 11월 중국에서 최초로 우리말 라디오 방송 송출을 시작해 1977년 연변텔레비전방송국을 개국하고 2006년 연변위성방송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지역 방송사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