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녹색산업 최고위급 교육과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을 결합한 연구개발 과정을 진행한다. CEO와 CTO를 대상으로 녹색산업과 기술을 교육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화를 지원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오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9주 과정의 `녹색 R&BD 최고위과정(기술과제 발굴)`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형 녹색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녹색 중소기업 CEO와 CTO 교육, 녹색분야 과제개발 연구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획 역량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교육은 특별강의와 작성실습으로 이뤄지며 특별강의에서는 분야별 정책담당관 또는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한다. 작성실습에서는 4~5개 분과활동에서 사업 아이디어 접근법, 포지셔닝과 마케팅, 사업화 전략은 물론이고 프리젠테이션 스킬, 사업비 내역과 소요명세서 작성과 같은 세부 업무 교육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서울시 녹색기술 R&D 지원사업과 연계해 CEO 역량강화와 함께 녹색 사업 아이디어 발굴도 진행된다. 교육을 받는 CEO·CTO가 녹색사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기획서를 작성·평가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교육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선정하며 사업화 과제수행은 내년부터 지원한다.
신정훈 SBA 녹색산업지원센터장은 “녹색 R&BD 최고위 과정은 경영자 교육과 사업 아이템 비즈니스화를 결합한 과정”이라며 “CEO의 업무역량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