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베트남 해외법인을 설립,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IT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 기존 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에 이어 최근 중국 LED 합자회사와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법인인 `포스코ICT 베트남`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현재 1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 사업과 포모사그룹이 건설 중인 하틴 제철소의 원료처리설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포스코가 냉연공장 준공에 이어 내년에는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공장을 건설하는 등 계열사 전체에게 전략 요충지이다.
포스코ICT는 베트남 법인을 통해 포스코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향후 베트남과 인접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김광석 포스코ICT 베트남법인장은 “현지법인 개설은 포스코의 해외생산 기지에 대한 근접 지원체계를 마련, 베트남 현지 시장 공략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IT와 엔지니어링의 컨버전스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과 관계자, 허병희 KOTRA 베트남무역관장, 노병민 베트남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ICT 베트남 출범식을 진행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