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승인 문건 유출…태블릿 시장 대세는 LTE

다음 달 출시될 노키아 태블릿 PC의 LTE 지원 설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제품의 LTE 지원을 승인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문건이 유출됐다. 태블릿 제품의 LTE 지원이 시장의 ‘대세’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각) 엔가젯, 폰아레나, 슬래시기어 등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노키아의 태블릿 제품이 FCC 승인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RX-114’라는 이름으로 제출된 이 제품의 FCC 문건에는 LTE 통신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RX-144가 기술적으로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의 통신망에서 작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RX-144는 사진과 사양 등이 유출돼 온 ‘시리우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 제품은 1080p의 10.1인치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등을 장착한 윈도 RT 기반의 태블릿 PC로 알려졌다. 분리형으로 제공되는 키보드 겸용 스탠드에 배터리를 추가해 여분의 전원으로 활용한다는 루머도 있다.
태블릿 제품의 LTE 채택은 최근의 시장 흐름이기도 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전체 태블릿 PC 중 LTE 태블릿 PC의 비중이 지난해 2.8%였지만, 올해 14.6%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에 따르면 이 비중이 내년에는 21.4%, 2017년에는 23.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 제품은 10월로 예정된 노키아의 신제품 발표 행사 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10월2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자사의 첫 태블릿 PC와 6인치대 스마트폰을 포함해 총 6개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