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농담 이어 이번엔 에어드롭 농담
얼마 전 iOS 7이 완벽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는 거짓 안내로 일부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을 당황케 했는데 이번에는 에어드롭 기능을 소재로 재등장했다. ‘에어드롭’ 때문에 단말기를 떨어뜨렸을 때에도 보호된다는 것이다. 누가 속아 넘어갈까 싶지만 방수 농담에도 곧이곧대로 믿은 사용자가 있었다고 슬래시기어는 전했다.
27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는 “최대 1.5m 높이 낙하에서도 단말기를 보호해준다”는 iOS 7 에어드롭 기능에 대한 거짓 광고를 소개했다. 에어드롭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사용해 근처의 아이폰과 파일이나 사진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안내 메시지는 ‘드롭’이라는 단어에 착안해 물리적 충돌에서 아이폰을 보호해줄 수 있는 기능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안내에 따르면 iOS 7에서 새로 구현된 에어드롭 기능은 최대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단말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떨어지는 움직임이 감지되면 민감한 부품들의 전원을 끄고 전면 유리를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앞서서는 iOS 7이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는 거짓 안내가 있었다. 문외한들이 솔깃할 정도로 정교한 그래픽 편집 때문에 속아 넘어간 이들도 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