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펜 이용 ‘오피스 리더’ 사진 찍으면 문자 변환 ‘오피스 렌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오피스 도구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자리(Gemini)” 라고 명명된 업데이트를 통해 ‘오피스 리더’ 윈도폰 용 ‘오피스 렌즈’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외 IT전문매체 더버지는 MS 내부 정보원을 통해 27일(현지시각) 직원 회의 내용을 입수, 이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컬 커닉바우어(Kirk Koenigsbauer) 오피스 사업부 부사장이 회사 내부 회의에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서비스 일부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고 전했다.
오피스 리더는 윈도8 용 앱으로, 기존 오피스 문서, PDF 파일, E-북과 텍스트북 포맷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라이브러리, 소스, 추천 세 가지 섹션을 갖춰 출시될 예정이다. 서피스 프로 펜을 사용해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그라미나 밑줄, 그 외 기타 강조 표시를 만들 수 있고, 문서와 관련된 메모도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메모는 문서의 측면에 저장된다.
커닉바우어 부사장은 직접 오피스 리더에 PDF 파일을 띄워놓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특정 텍스트를 검색해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스트북 포맷에서는 여러 개의 창을 상호 연동해 작동시키는 기능이 시연됐다.
윈도폰 용 앱으로는 ‘오피스 렌즈’를 내놓는다. 이 앱을 사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이트보드 사진을 찍으면 광학 문자 인식을 통해 이미지가 문자로 변환된다. 이 서비스는 아직 개발 중이고, 회의에서 직접 시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윈도 8.1에 포함된 빙(Bing) 검색 기능이 오피스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화면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문서의 섹션이나 이름을 선택해 간단하게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라고 알려졌다.
그 외에 웹 상에서의 실시간 오피스 문서 편집, PC-브라우저-태블릿-스마트폰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방식의 ‘원노트 캡쳐’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 업데이트는 이르면 2014년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