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포털본부장과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를 지낸 박진환 대표가 엔터테인먼트기업 티모이앤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새롭게 게임 개발·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기업 티모이앤엠은 지난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진환 아이펀팩토리 이사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 또 넥슨 출신 문대경, 박경호, 김진욱 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티모이앤엠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게임을 포함한 인터넷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신사업 진영을 갖추게 됐다. 상호도 네오아레나로 변경한다. 박 대표가 대표를 맡았던 네오위즈의 네오와 게임에서 경기장 또는 무대를 뜻한 아레나를 합친 새 회사명도 눈길을 끈다.
박진환 대표는 유상증자로 총 475만2293주(11.38%)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박진환 대표는 지난 2000년 네오위즈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입사해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을 성공시키면서 대표이사까지 오른 돌파력을 가진 인물이다. 피망은 네오위즈가 이후 다수의 퍼브리싱 히트작을 내는 기반 역할을 했다. 이후 넥슨으로 자리를 옮겨 포털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 퇴사했다.
티모이앤엠은 게임사업을 위해 넥슨 출신 인물을 대거 영입했다. 이사로 선임된 문대경 아이펀팩토리 대표는 넥슨코리아 신기술개발실장 출신이며 박경호 아이펀팩토리 팀장과 김진욱 아이펀팩토리연구소장 역시 넥슨코리아에서 신기술개발실 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티모이앤엠은 상반기 매출 239억6500만원, 영업손실 21억87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늘어난 상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