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광학 줌, 1600만 화소, 손떨림 보정…카메라? 스마트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사 보다폰(Vodafone)이 삼성전자 ‘갤럭시S4 줌’을 취급하기로 했다. 보다폰은 가입자 수 기준 세계 2위의 이통사다.
보다폰은 26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4 줌, 소니 엑스페리아 Z1, 노키아 루미아 1020 등 세 기종을 자사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세 제품 모두 카메라 기능이 강조된 LTE 지원 스마트폰이다. 소니와 노키아 제품은 발표 당일부터, 삼성전자 제품은 27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S4 줌은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얹었다기보다 카메라에 스마트폰을 얹은 듯한 제품이다. 외양도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하다.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600만 화소 카메라에,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양은 갤럭시S4와 비슷하다.
그 외에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고, 크기는125.5 x 63.5mm, 두께는 15.4mm, 무게는 208g이다. 아직 국내 시장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달 초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통과,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폰은 갤럭시S4 줌을 기존 디지털 줌에 만족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10배 광학 줌은 물론, 16메가픽셀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은 세계적으로 몇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보다폰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회사로,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