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애플 아이폰 판매가 곧 시작된다.
27일 포브스 등 외신은 중국 블로그사이트 `마이드라이버스닷컴(MyDrivers.com)`에 공개된 차이나모바일의 광고전단을 인용해 아이폰 5S·5C 판매가 임박했다고 알렸다. 전단 내용을 보면 차이나모바일용 아이폰 5S·5C는 초당 100Mbps 속도 3G·4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7억5000만명 사용자를 가진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단에는 차이나모바일이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아이폰`을 제공할 것이라는 문구도 들어있다.마이드라이버스닷컴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9월 말까지 아이폰 테스트를 마친 후 10월까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11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아이폰 5S·5C의 중국 4G 시장 진입도 가시화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연말까지 400만명의 4G 가입자를 모을 예정이다. 아이폰 5S·5C는 이미 중국 정부의 4G LTE-TDD 디바이스 승인을 획득, 중국 4G 서비스의 공식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연내 4G 서비스를 승인할 계획인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오는 10월 중순 승인이후 11월 삼성전자, 소니, 화웨이, ZTE를 비롯한 4G 스마트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