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넥스토릭, 합병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 사업 속도

넥슨 자회사 게임하이(대표 김정준)와 넥스토릭(대표 김영구)이 한 몸이 됐다.

26일 연 양사 이사회 결의에 따라 1 대 5.1289486으로 합병하기로 했으며 합병기일은 2014년 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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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는 1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택` 돌풍을 일으킨 개발사다. 지난 상반기 307억원 매출과 16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0명의 개발진이 서든어택 라이브 서비스와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넥스토릭은 넥슨 처녀작인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테일즈위버` `어둠의전설` `아스가르드` `일랜시아` 등 다수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개발해 국내외에 서비스하고 있다. 오랜 MMORPG 사업 경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 지난 2009년 5월 넥슨에서 분사했으며 넥슨이 91.95%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다. 현재 약 140명의 개발진이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해외 사업 역량을 공유하고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350명의 개발진을 보유하고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두루 갖춘 중견 개발사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양사 행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넥스토릭의 MMORPG 라인업과 해외 사업 역량이 게임하이의 캐주얼 FPS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층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개발 자원 관리로 양사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구 넥스토릭 대표는 “국산 최고 FPS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의 노하우와 10년 이상 다수 MMORPG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서비스해온 넥스토릭의 경쟁력이 결합해 더 큰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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