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단말기 활용 비즈니스 앱 개발자에 SDK와 1000여 API 제공
삼성전자가 일종의 기업 전용 앱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 솔루션 익스체인지(‘Samsung Solutions Exchange)’가 그것이다.

25일(현지시각) C넷,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단말기를 기업 모바일에 활용할 수 있는 앱 마켓인 삼성 솔루션 익스체인지(이하 SSE) 서비스를 오픈했다. C넷은 “삼성전자는 시트릭스, SAP 등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S펜 등 삼성 모바일 기기의 기능을 업무에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SE(http://www.samsung.com/us/business/samsung-for-enterprise/safe-solutions-exchange/)는 업무 프로그램을 위한 앱스토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엔터프라이즈 앱을 제공하기보다 고객과 논의해 고객에 필요한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함께 협력하여 제공하는 방식이었다고 C넷은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SSE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삼성 모바일 단말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발표했으며 파트너에 1000개 이상의 API를 공개했다. 파트너로는 코라(Xora), 시트릭스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들부터 SAP, MS, 세일즈포스닷컴 등 규모가 큰 기업들까지 망라한다.
팀 와그너 삼성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전통적으로 앱 개발자들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선 기능을 완전히 구현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며 “이제 기업들은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기능을 온전히 구현하길 바라고 또 나아가 (앱 개발에서)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서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앱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S펜, 제스처 인식, 스크린 미러링 등 삼성 모바일 기기 고유의 기능을 활용한 앱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료용 모바일 앱 개발 업체는 삼성의 제스처 기술을 활용해 응급실 의사들이 이미 수술복을 입은 상태에서 태블릿PC를 터치 없이 조작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에어뷰 기능을 활용해 전자문서의 특정 필드를 채울 때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문서편집 앱도 구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된 이후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모바일 기기용 업무 앱 파트너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SAFE(Samsung for Enterprise)는 2년 전부터 운영되어 왔다.
이번 SSE 서비스는 내달 삼성전자의 첫 개발자 콘퍼런스를 앞두고 오픈된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기기는 물론 타이젠 OS와 관련 기기용 북미 개발자를 포섭하기 위해 10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