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대비 가격도 저렴해 '흥행 예감'

세계 4위 휴대폰 제조업체 ZTE가 신제품을 발표했다는 소식이다.
중국 IT 매체 디지테크(digi.tech.qq.com)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ZTE(中興)가 2013 중국국제정보통신박람회(2013中國國際通信展)에서 자사의 스마트폰 Geek을 정식 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ZTE가 이번에 발표한 Geek U988S는 TD-SCDMA 버전으로 지난 7월 발표한 WCDMA 버전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외관에서 확인되는 변화는 없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다.
특히 프로세서로 엔비디아의 테그라4 쿼드코어 1.8GHz를 사용해 기존 버전보다 처리 속도를 높였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외에 5인치 Full HD(1920X1080)를 탑재했고, 1300만 화소 후방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내장됐다. 운용체계로는 ZTE가 자체 제작한 Mifavor UI를 사용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ZTE의 Geek U988S는 샤오미가 최근 발표한 마이폰3(Mi-3)와 중국시장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기가 스펙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1888위안(약 33만원)인 ZTE의 Geek이 마이폰3보다 저렴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ZTE 관계자는 이번 제품이 스냅드래곤800 기반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ZTE의 Geek US988S는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