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새 아이폰 발매 임박
차이나모바일의 새 아이폰 발매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매체 QQ닷컴(QQ.COM)은 SNS에 올라온 차이나모바일의 홍보물을 인용해 이 회사에서 아이폰5S와 5C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홍보물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게재돼 중국내에서 빠르게 전파됐다. 특히 3G와 4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는 문구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정부로부터 4G 영업허가증이 발급되지 않아 새 아이폰 발매가 지연된바 있다. 이들은 이번 홍보물을 통해 아이폰 5S와 5C의 판매는 물론 3G와 4G 네트워크의 지원 소식을 강조하며 발매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는 아이폰5S와 5C의 비공식 테스트가 9월 말에, 공식 테스트는 10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르면 11월에 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7억 4천만 고객을 보유한 차이나모바일의 새 아이폰 발매는 애플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DC의 보고서에서는 두 회사의 협력이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을 대폭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이 고민해야하는 큰 과제는 가격이다. 중국 시장내 경쟁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이 앞서 판매를 개시했기 때문에 적어도 이들의 가격보다는 경쟁력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차이나모바일이 보조금과 각종 서비스 혜택 등 보다 대중적인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