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4G 승인과 관련해 항간에 떠돌던 9월 승인설을 부정했다.
25일 광저우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는 “9월 28일 4G 승인이 이뤄질 것이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 해명했다. 그간 일부 중국 현지 매체들은 28일 중국 정부가 4G 통신 서비스 개시에 대한 공식 승인을 실시할 것이라 예측해 왔다.
세계 최대 4G 시장의 정식 개화를 알릴 중국 정부의 4G 승인은 중국 통신·모바일 업계 뿐 아니라 애플·삼성전자 등 모바일 기업, 퀄컴 등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IT 업계가 관여하는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소니 `엑스페리아(Xperia) SP`, ZTE `그랜드메모`, 화웨이 `어센드 D2` 등 스마트폰이 차이나모바일의 4G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등록, 중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중국 시장에 G2를 내놓은 LG전자도 출격을 준비 중이며 HTC도 회심의 칼날을 갈고 있다.
아직 정확한 승인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MIIT는 이날 “4G 승인은 연말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 다시 한번 강조했지만 구체적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10~11월 승인설을 제기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광저우일보는 중국 정부 관계자가 한 발표회장에서 언급한 `곧 이뤄질 것`이란 말과 통신업계 관계자 예상을 인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4G 승인이 10월 중순에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