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최대 IT전시 박람회 `IT엑스포 부산 2013`이 25일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전시·상담회장인 벡스코 컨벤션홀 3층은 개장과 함께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간 상담이 본격화되자 종일 북적댔다.
첨단 IT장터라는 별칭에 걸맞게 전국의 IT전문 기업이 대거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일아아이티(대표 정성현)는 유해 게시물과 개인정보를 차단 관리하는 스팸 차단 솔루션 `보드 클리너`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 기술은 한글, 워드, 엑셀, PDF 등 파일에 존재하는 개인정보를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 컴퓨터 속의 개인 정보를 검색하고 그 위치와 수량을 한눈에 파악하고 삭제할 수 있다.
지앤티컨설팅(대표 배병수)은 기업 맞춤형 팩스시스템 `원팩스`를 내놨다. 원팩스는 PC와 스마트폰으로 팩스를 송수신할 수 있다. 종이와 잉크 낭비를 줄이고, 외부 출장 시 언제 어디서나 팩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팸 팩스에서도 자유롭다.
마린소프트(대표 이재인)는 새로 개발한 스마트 전자해도를 선보여 외국계 바이어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제품은 S-57, S-100 기반의 전자해도 서버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축척 및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연계해 대량의 사용자 및 데이터 운용이 가능하다.
썬커뮤니케이션(대표 안현우)은 선박 클라우드컴퓨팅 솔루션 `쉽클라우드`를 전시했다. 선박 내 주요 문서를 저장 관리해 중요 데이터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 케이에스인터렉티브(대표 강민성)는 유해 및 혐오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유해정보 차단시스템 `아이보호나라`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한편, 오후 들어서는 이번 IT엑스포의 최대 관심사인 IT전문 콘퍼런스가 시작했다.
사물인터넷 창안자 케빈 애쉬튼과 유재성 VM웨어 대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3개 트랙에서 22명의 연사가 지역IT융합, 스마트산업, 클라우드컴퓨팅 등 최신 IT동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