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의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개월에 걸친 공사로 준공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최대용량인 30㎿급으로 순환유동층 방식이다. 화석연료의 혼소 없이 목질계 고형연료만으로 연소한다.
연간 발전량은 22만3380㎿h에 달한다. 이는 7만3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10만900여 톤이다.
연료로 소비되는 연간 약 21만톤의 우드칩은 목재 재활용 업계와 우드칩 공장을 통한 경쟁입찰로 조달한다. 폐자원의 자원화를 통해 연간 약 406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보일러 노내 연소온도(900℃)가 낮은 순환유동층 보일러다. 때문에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적다. 석회석을 직접 투입해 탈황이 가능한 설비지만 발전소 가동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첨단 탈황 탈질 시스템을 추가했다. 연료저장동을 옥내화해 환경 친화적 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성능 보증상 중요 품목 외 보일러 튜브, 보조기기 등을 국내에서 제작·공급해 국산화율을 64%로 높여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최대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가동함으로써 전력난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개요
위치 :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 231번지
형식 :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 순환유동층 보일러재생, 복수식 터빈발전기
총사업비 : 1415억원
공사기간 : 2011.12.1 ~ 2013.7.31
계약자 : 포스코건설 (기자재공급 및 설치시공)
주기기 제작 : 보일러(오스트리아), 터빈발전기(체코)
◇사업추진 경위
2010. 3. 24 : 발전소 건설기본계획 확정
2011. 2. 9 : EPC 계약체결
2011. 7. 7 : 발전사업허가 취득(바이오에너지·바이오매스)
2011.12. 1 : 공사착공
2013. 7. 30 :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