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iOS 간 메시지 주고받을 수 있어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애플의 메시징 앱인 ‘아이메시지(iMassage)’ 앱이 발견돼 화제다. 애플이 정식으로 발매한 앱이 아니라 안전성은 담보할 수 없지만, 전송 기능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4일 ‘아이메시지 챗(iMassage Chat)’이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 앱을 소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기기와 iOS 기기 간에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다. 다니엘 쯔바이가르트(Daniel Zweigart)라는 개발자 이름으로 9월12일에 올라왔고,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단, 안드로이드에서 이 앱을 사용할 때도 애플 ID는 필요하다.
아이메시지는 원래 애플의 메시징 앱으로, iOS 사용자들이 애플 서버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대부분의 아이폰 유저들은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아닌 이 서비스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공식적으론 iOS에서만 구동되는, 애플 서버를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번에 발견된 앱은 일종의 속임수를 통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담 벨(Adam Bell)이라는 프로그래머는 앱의 작동 방식을 분석해, 이 앱이 애플의 맥 미니로 위장해 애플 서버에 접속한다고 밝혔다. 당연히 애플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해 공식 제공한 앱은 아니다.
이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말과도 같다. 부정한 목적으로 애플 ID를 수집하기 위한 ‘미끼’일 수도 있고, 백그라운드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해킹 툴로 이용될 수도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앱을 이용하더라도 결제 정보가 담긴 애플ID는 입력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