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카카오톡 메시지 오는 소리가 3번 이상 들린다면?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는 교통사고로 가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 뉴욕에서만큼은 운전하다가도 얼마든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날이 머지 않았다.
2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시장이 운전 중 모바일 문자메시지를 입력하다가 벌어지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 및 사상자 발생을 막기 위해 문자메시지 정류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문자메시지 정류장은 운전 중이라 받지 못한 전화에 대해 알림음이 계속 울리거나 모바일 메신저가 온 것을 확인하고 싶을 때 잠시 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정차 공간이다. 시내 도로 곳곳에 총 300개가 설치될 이 정류장은 기존 이정표들에도 `문자메시지 정류장 5마일 앞`과 같은 안내문구를 추가해 이용을 장려할 예정이다.
쿠오모 뉴욕시장은 올해 들어 운전 중 통화나 문자메시지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확대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어길 경우 1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연방정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스마트폰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331명에 달했다.
쿠오모 시장은 “전자기기를 휴대하는 것이 생활화되면서 운전 중에도 사용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5년 전에 비해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가 3배로 늘어난 상황이라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앳킨스 미 정부 고속도로 안전국 담당과장은 “문자메시지 정류장은 아주 혁신적인 문제점 보완책이라고 생각된다”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더욱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