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공개 선언한 블랙베리가 올해 내로 전체 직원의 40%를 감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베리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인력을 감축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기준 블랙베리의 직원 수는 1만2700명 수준이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5000명의 인력을 줄였고 올해 여름에는 영업과 연구·개발 부서의 일부 인력을 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랙베리 인력 구조조정을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분석했다.
블랙베리 대변인은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역할을 적합한 사람에게 맡길 것”이라며 추가 인력 감축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올해 11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블랙베리는 최근 5인치 화면의 스마트폰 신제품 `Z30`을 공개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