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차세대 방송장비 유럽시장에서 호평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방송장비박람회 IBC 2013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IBC에는 160개국 14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 기업은 LG전자가 IPTV, 케이블·위성 방송사업자가 송출하는 초고선명(UHD) 콘텐츠를 수신·재생하는 울트라HD 셋톱박스를 처음 소개한다. 이 제품은 차세대 영상압축 방식인 HEVC 디코더를 탑재했다.

가온미디어는 IP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고급형 셋톱박스 위주로 고급형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지난해부터 개척하기 시작한 신규시장 매출이 올해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UHD 셋톱박스를 출품했다.

티브이로직은 31인치 4K 모니터, 소형 풀HD 필드 모니터와 32인치 10비트 모니터, IPS패널을 장착한 모니터 등 8종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세계 방송용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외에도 한국의 방송장비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방송장비 수출전문 특수목적회사 한국방송산업진흥이 공동관을 설치했다.

이한범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 사무총장은 “세계의 디지털전환을 추진 중인 개도국을 대상으로 HD장비, 중국은 3D장비, 선진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UHD 카메라 등 개발과 함께 UHD 셋톱박스 시장을 선도할 필요가 있고 이번 전시회에서 약 30억불의 상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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