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부문 손톱 밑 가시인 `비관세장벽`을 허물기 위한 정부와 업계 공동 조직이 출범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비관세장벽 협의회 사무국` 현판식을 거행했다. 산업부와 KOTRA는 물론 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가 협력해 교역 상대국의 비관세장벽을 없애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무역협회와 KOTRA 조직을 통해 그 동안 수집한 해외 각국 비관세장벽 사례를 모은 비관세장벽 포털(fta1380.or.kr)과 기업이나 개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외 비관세조치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소개됐다. 협의회는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위원장으로 경제단체와 기업 및 업종별 협회, 전문 자문단, 유관기관으로 구성되며 내달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비관세장벽 협의회 사무국 설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민관합동의 대응체계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경제단체 등과 협조해 △외국 비관세조치 사례 수집과 분석 △비관세장벽 포털을 통해 수집한 자료 DB화 △비관세장벽에 대한 대정부 건의 △비관세 장벽 협의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