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독일국가시험인증기관 TUV NORD와 전동기·배터리·태양광·유해물질제한지침(RoHS)·전기·전자파 6개 분야 시험성적서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제조 업체가 TUV NORD 시험성적서를 빠른 시간 안에 저렴한 비용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됐다. KTC 시험성적서를 보유한 기업은 종전 8주에서 3주만에 유럽 인증을 획득할 수 있고, 비용도 절반 이상 할인 받는다.
이번 협약으로 KTC는 세계 17개국 28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TUV NORD는 지난 1869년 설립된 독일 국가시험인증기관으로 세계 70개국 150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 9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외 제조 업체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KTC는 국내 인증 산업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인 시험인증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갑홍 KTC 원장은 “해외 인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국내 중소 수출업체가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고객사들이 저렴한 비용에 해외 인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