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6인치 대화면폰 `루미아 1520`은 다음달 말에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 등 IT 전문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각) @evleaks로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IT 기자 에반 넬슨 블래스를 인용해 노키아가 이 패블릿을 10월 22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에반 넬슨 블래스는 전직 기자로, 신뢰도 높은 모바일 관련 뉴스를 트위터에 전하며 유명세를 얻고 있다.
에반 넬슨 블래스(@evleaks)는 몇몇 정보원에게 들었다며 밴디트 공개일이 연기된다고(Bandit launch was pushed back) 전했다. 벤디트는 루미아 1520의 코드명이다. 당초 에반 넬슨 블래스(@evleaks)는 루미아 1520의 이달 26일 공개를 예상했다.
폰아레나는 이와 함께 포켓나우 등 중국 매체를 통해 유출된 루미아 1520의 최근 사진을 올렸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용 제품이며 윈도폰8 모바일 OS로 구동 중인 것이 확인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루미아 1520은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윈도폰8 GDR3 운용체계에 2GB 램, 32GB 내장 스토리지, 마이크로SD 슬롯을 탑재한다. 회전 잠금 기능과 새로운 운전 모드를 지원한다.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윈도폰 중 가장 큰 사이즈다.
폰아레나는 @evleaks의 이번 정보가 맞다면 루미아 1520의 실제 출시일은 11월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Bandit launch Could be 10/22`의 공개(launch)가 실제 출시일을 지칭한 것이라면 기존 정보와 같이 이달 26일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은 노키아가 뉴욕에서 10.1형 윈도 RT 태블릿 시리우스(Sirius) 발표행사 예상일이다. 9월 26일 공개된다면 노키아는 같은 날 윈도 OS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동시에 선보이게 된다.
노키아의 가세로 4분기께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6인치폰 대전이 화려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6인치급은 아니지만 5.7인치 삼성 갤럭시노트3가 이달 말 불을 전쟁의 불을 지핀다. HTC는 4분기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한 6인치폰 HTC 원 맥스(HTC One Max)를 선보인다. LG전자 역시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를 6.4인치대 대화면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