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④] "귀성길, 알고 가면 1시간 빠르다"

자동차 전문지 ‘알피엠나인(RPM9)’이 전하는 네 번째 안전운행 정보는 ‘우회도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 상습정체구간을 피해 돌아갈 경우 1시간쯤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귀성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정체가 심했던 2012년은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고,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귀성기간이 길었던 2011년은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모두 소통이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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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최근 2년간 추석 명절의 정체구간과 우회도로 이용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민자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경우 40분에서 최대 80분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먼저 추석기간 상습정체구간은 ▲경부고속도(양재~안성)로 수원IC에서 안성IC 구간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대소분기점에서 오창IC 구간 ▲서해안고속도로(매송~서평택) 매송IC에서 서평택IC ▲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 용인IC에서 호법분기점 구간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에 우회도로를 숙지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및 교통방송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하며, 우회도로를 소개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311지방국도를 경유, 오산 I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할 것을 권했다. 우회시 최대 54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북오산IC를 통과해 우회해도 안성까지 최대 59분 빠르게 갈수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국도를 이용해 우회하는 게 좋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43번국도에서 45번국도, 42번국도를 경유해 양기IC사거리에서 17번국도를 이용해 오창IC까지 갈 경우 최대 45분 단축할 수 있다. 3번국도에서 38번국도를 경유해 17번국도로 우회하는 것도 좋다. 다만 3번국도에서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회에 따른 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다. 이곳은 정체가 심할 경우 안산 양촌IC에서 39번 국도로 진입,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82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최대 98분까지 서평택IC에 도달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42번 국도를 경유해 우회하면 좋다.

국토교통부는 분석결과를 발표하면서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방송,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전운전을 위해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우회도로 노선을 알아본 다음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회도로 교통상황 분석자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나 우회도로 교통상황은 인터넷(http://www.its.go.kr)과 `네이버 지식iN`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 오준엽 RPM9 인턴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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