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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치대 초대화면 패블릿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LG전자가 이 이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LG전자가 6.4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각) 폰아레나, 안드로이드SAS 등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LG전자가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를 겨냥한 패블릿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품은 소니 제품과 마찬가지로 6.4인치 1080p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지만, 화소 밀도는 더 높다. 소니의 엑스페리아Z 울트라의 화소 밀도가 342ppi인데 비해, LG전자의 새 패블릿은 418ppi의 화소 밀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3GB 램,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용체계(OS)를 탑재한다. 기기 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한창 불붙고 있는 6인치대 패블릿 출시 경쟁에 뛰어드는 셈이다. 소니는 초슬림 대화면의 엑프페리아Z 울트라를 출시했고, 삼성전자는 5.7인치 디스플레이에 향상된 S펜 기능을 갖춘 갤럭시노트3를 곧 출시한다. HTC는 9월 중에 ‘HTC 원 맥스’를, 노키아는 내달 쯤‘루미아 15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은 화면을 고수해온 애플마저 6인치대 아이폰을 개발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통해 보도됐다.
LG전자의 6.4인치 패블릿 개발 소식은 공식적인 출처가 없고, 아직 제품 이름이나 사진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소니나 삼성전자 같은 경쟁사들이 모두 6인치대 패블릿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개연성을 갖춘 루머로 보인다. LG전자는 아직 6인치대 스마트폰을 발표한 적이 없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