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대역 롱텀에벌루션(LTE)와 LTE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동시에 상용화했다.
KT는 지난 14일 21시부터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와 6대 광역시(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주요 지역에서 주파수집성기술(CA)을 이용한 LTE-A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T LTE 고객은 기존 휴대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 속도를, LTE-A 폰을 구입하면 최대 150Mbps 속도가 가능하다.
KT 광대역 LTE와 LTE-A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은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S4, 옵티머스LTE, 베가LTE 등 총 30종이다. 갤럭시S4 LTE-A, 갤럭시 노트3, G2, 베가 LTE-A는 최대 150Mbps까지 가능하고 그 외 모든 단말기는 최대 100Mbps까지 이용할 수 있다.
KT는 자사가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최초 회사라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이미 구축한 1.8㎓ 전국망 기지국 10만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CA 서비스만 제공 중인 타사 대비 빈틈없이 촘촘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적화 된 기지국을 활용하기 때문에 무선망 최적화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고, 고품질의 광대역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광대역LTE·LTE-A 상용 서비스에 맞춰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단말 구입에서 혜택을 강화한다.
업그레이드 된 네트워크를 통해 음악, 영화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9월부터 12월까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으로 가입한 고객 중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월 6000원 상당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넷올라잇` `올레tv live 올라잇`에 가입 후 가족이 사용 중인 LTE 회선과 함께 결합하는 `All-IP 올라잇`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에 가입한 경우, 10월 1일부터 LTE 회선 수만큼 `올레tv 모바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최신형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변 프로그램도 혜택을 강화한다.
`2배 빠른 기변`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신규, 기변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KT에서 출시한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때, 기존에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준다.
`2배 빠른 기변`은 9월 23일 갤럭시노트3 개통 고객부터 이용할 수 있고, 추가로 KT에서 출시될 프리미엄급 휴대폰 중 선별해 운영될 예정이다. 올레마켓와 올레 매장에서 가입 시 `2배 빠른 기변`을 신청하면 된다.
고객 접점도 늘린다. 9월 27일 이후 전국 올레 매장을 방문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체험하고,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미니 황금바(3돈), 갤럭시기어 등 총 3만6000명에게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9월17일~18일), 동대문 두타(9월21일~22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광대역 LTE-A`의 2배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광대역 LTE-A 속도챌린지` 이벤트도 10월 초까지 진행한다.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은 “1.8㎓ 황금주파수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로 KT가 이동통신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광대역 LTE-A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T 광대역LTE/LTE-A 지원단말 리스트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