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이폰5처럼 아이폰5S도 생산 과정의 문제로 심각한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아이폰5S 조립 생산이 까다로워 수율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투자 애널리스트들은 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아이폰5S를 예약 판매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각) BGR은 제퍼리&코의 피터 마이세크 애널리스트의 투자자 노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터 마이세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의 조립 생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급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생산 협력사들이 3분기 생산할 수 있는 아이폰5S는 500만~1000만대로, 이 때문에 애플의 목표 주가도 450달러에서 425달러로 낮춰 잡았다.
아이폰5S의 조립 생산을 까다롭게 만드는 주요인은 지문인식센서. 홈버튼 아래 숨어 있는 지문인식 스캐너와 홈버튼 주변의 탐지센서(실버링)가 아이폰5S 생산 수율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지문인식센서 문제가 없는 아이폰5C에 대해서는 3분기 2000만대, 아이폰4S는 500만~800만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로 접어들면 생산 수율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돼 아이폰5S를 2000만~2500만대, 아이폰5C를 30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4S는 300만~500만대만 공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